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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日 군국주의 부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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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8. 30. 18:11

신화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주장
중러위협 구실로 한다고 주장
유럽의 재군사화도 언급
31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에 앞서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 구축을 강조하는 외에 일본이 허구인 중러 위협론을 내세워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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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중에 앞서 사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일본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신화통신.
푸틴 대통령은 30일 공개된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밝히면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대륙도 재군사화 노선을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왜곡하고 나치주의자와 군국주의자 및 그 추종자와 하수인 등을 미화하는 것을 결연히 규탄한다"면서 "중국과 소련 국민이 독일 나치주의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함께 싸운 경험은 영원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외에 1930년대 항일전쟁 당시 구소련이 중국을 지원했다면서 "1937년 10월부터 1941년 6월 사이 소련이 중국에 비행기 1235대와 화포 수천문, 수만정의 총과 탄약, 장비 및 보급품을 제공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1945년 소련의 중국 동북지방 진군에 대해서도 언급, "극동 지역 정세를 철저히 바꿔놨다. 결국 군국주의 일본의 항복을 필연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러는 '세계 다수'를 축으로 하는 공정하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가 있다"고 말하면서 다자주의도 강조했다. 더불어 "중러는 유엔이 개혁을 통해 충분한 권위를 회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양국은 브릭스 체제에서 적극 협력 중에 있다. 특히 세계 무역상의 차별적 제재에 반대하는 '통일전선'을 만들었다"면서 "이러한 차별적 제재는 브릭스 회원국과 전 세계의 사회경제 발전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무역 확대에 대해서도 거론하면서 "중국에 대한 석유·천연가스 수출에서 러시아가 안정적으로 선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곧 열릴 중러 정상회담에서는 정치·안보·경제·인문 등 양국 의제를 논의하는 것은 물론 "당연히 관례에 따라 중요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 동안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SCO(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음 베이징으로 이동,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열병식을 전후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우할 것이 확실하다. 또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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