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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보궐선거가 ‘명청’ 대결?…의도적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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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3. 16:05

박수현 "당엔 친명만…鄭, 정부 위해 장판교의 장비 역할"
[포토] 발언하는 박수현 수석대변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다음달 진행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가 됐다는 평가와 관련해 정 대표는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보고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부쩍 늘어난 언론 보도, 특히 '친명친청 대전', '정청래 자기 정치', '대표연임 노림수' 같은 근거 없는 기사와 당내 극히 일부 발언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곤 하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정 대표는 '친명친청' 용어에 대해서 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정 대표가) '제가 친명의 대표선수 아닙니까, 친명을 하지 않아서 얻을 이익이 뭐가 있죠'(라며) 웃으며 지나가듯 하는 질문이지만 정 대표의 뼛속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만큼 이재명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라면서 "(정 대표는) 다른 비판과 비난은 다 감내할 수 있는데 '친명·친청' 프레임만큼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고, 그런 갈라치기가 당내에서 있다면 그것은 해당 행위이자 이 대통령을 향한 위해이고, 아무 근거 없이 그런 보도를 하는 언론은 민주당 분열로 이재명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로 규정하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친명(친이재명)에서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변호인 출신인 이건태 의원과 친명계 원내외 모임인 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정 대표를 겨냥해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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