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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 발행어음’ 출시…“투자자 보호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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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2.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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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오른쪽)가 '키움 발행어음' 수시형에 첫 번째로 가입한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지난달 금융위원회에서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1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 발행어음'은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수시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과 기간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3.45%)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이며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000억원이다.

수시형 첫 번째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으로 협회 회원사인 키움증권과의 인연으로 발행어음에 가입했다. 기간형 첫 번째 가입자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 송성문 선수다.

30년 가까이 모험자본을 운용해 온 벤처투자의 상징적 인물인 김학균 회장은 "모험자본은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의 가능성을 먼저 믿는 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행어음이 이제 단기 수익 상품을 넘어 국가 성장의 기초 연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호에 가입했다"며 "특히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의 성공 노하우가 발행어음 운용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송성문 선수는 끝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이제는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더 큰 모험을 앞두고 있다.

송 선수는 "야구도 투자도 결국은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결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발행어음이 또 다른 젊은 도전자들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니 의미가 더 크게 다가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키움 발행어음은 키움증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은 아니므로 투자에 앞서 발행사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유동성 관리원칙 안에서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한 자산에 한해 운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단기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자금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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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주장인 송성문 선수(오른쪽)는 '키움 발행어음' 기간형에 가입했다. /키움증권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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