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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국내 최초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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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12. 19. 17:52

특수목적차량 제작 기술력 집약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솔루션 제시
고령화 시대 신돌봄 서비스 시너지 예상
[사진자료] 오텍그룹이 국내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과 와상(침대) 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
오텍그룹이 국내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과 와상(침대) 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을 공개했다./오텍그룹
국내 특수목적차량 선도기업 ㈜오텍이 휠체어 탑승자와 와상(침대) 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 확대 등으로 비응급 의료 이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기존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중심으로만 설계되어 있어 침대에 누워 이동해야 하는 와상 장애인 및 고령층의 경우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는 특별교통수단에 교통약자의 유형에 따라 휠체어 및 이동식 간이침대의 고정 장치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며 제도적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에 발맞춰 오텍의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은 새롭게 강화된 기준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휠체어 고정 시스템과 와상 환자용 침대 고정 장치를 장착했다. 이에 따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물론 침대에 누워 이동해야 하는 와상 장애인도 병원 방문 등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텍의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은 국토교통부 인증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를 모두 완료해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오텍은 해당 제품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돌봄 산업과 결합될 경우 시장적·사회적 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교통약자가 이동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병의원 접근성 격차를 완화한다. 초고령 사회가 직면한 교통 약자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텍은 지난 6월 서울시청 특별교통수단 제작업체 선정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서울시설공단이 발주한 '스타리아 LPG 장애인차' 30대를 전량 공급하는 등 특수목적차량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아 왔다. 오텍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의료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차량 보급에 속도를 내고,?대한민국 케어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표준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오텍 관계자는 "오텍은 특수목적차량을 제작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신차를 통해 이동 취약계층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성장하는 비응급 의료 모빌리티 시장에서 휠체어·와상 겸용 특별교통수단을 통해 교통 약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돌봄 비용을 경감하는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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