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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시아 스파이 혐의’ 국방부 핵심부서 직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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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05. 17:44

러시아·벨라루스 정보기관과 공모 혐의 60세 남성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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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EPA 연합
폴란드 국방부 직원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공모한 혐의로 3일(현지시간) 구금됐다고 현지매체 오넷(Onet)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폴란드 군사방첩국(SKW)은 국방부 소속 중간급 공무원인 60세 남성을 이날 러시아 및 벨라루스의 정보기관과 공모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1990년대부터 군 총참모부를 비롯해 국방부 산하 여러 부서 소속으로 일했으며 최근에는 국방전략기획부로 옮겨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핵심 조직인 국방전략기획부는 전략 문서와 모든 군사 계획의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또 정부, 대통령, 국방부를 총참모부와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SKW는 지난 수개월동안 그를 감시하며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다음 날 현지 민영 매체 RMF F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SKW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사건은 해당 국방부 직원이 벨라루스에 가기 훨씬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포된 직원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고 매우 중요한 부서에서 근무했다"며 "그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내고 그가 배신자라는 사실을 규명한 것은 군사방첩국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지 법률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최소 징역 8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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