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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차 확대에 NIM 상승세 지속 전망…은행들 올해 초 이자이익 선방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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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2. 27. 17:00

수신금리 하락·가계대출 상승
1분기 NIM 0.01%p 개선 전망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연합
국내 주요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다시 확대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초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에 영향을 미치는 잔액 기준 예대마진은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1월까지 그 흐름이 이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종료와 함께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당 기간 예대마진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도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평균은 지난해 11월 2.21%포인트에서 12월 2.25%포인트로 확대됐다. 올해 1월에도 2.26%포인트로 추가 상승하며 예대금리차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작년 12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1월 들어 0.12%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축소됐던 마진이 연말 이후 재차 벌어지는 양상이다.

이는 수신 금리는 내려갔으나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작년 11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신금리는 지난해말 이뤄졌던 수신 경쟁이 한풀 꺾이면서 하락폭이 더욱 컸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전월 대비 0.17%포인트 확대됐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2.90%에서 2.78%로 0.12%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4.19%에서 4.24%로 0.05%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예대마진차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종료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이 예상되지만, 가계대출 규제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대출금리 유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NIM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01%포인트 안팎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예대마진의 기초체력 유지를 근거로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 생산적 금융 전환 등 변수가 존재함에도 실적의 핵심 축인 이자이익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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