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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눈앞 ‘왕과 사는 남자’…단종·세조 역사책 도서관 대출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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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06. 08:15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쇼박스, 교보문고 / 그래픽=박종규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달성을 앞두면서 영화 속 역사적 배경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단종과 세조 등 조선 왕조 관련 서적의 도서관 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영화 공식 개봉일인 지난달 4일 이후 단종(재위 1452∼1455)과 세조(재위 1455∼1468), 조선 왕조 역사를 다룬 도서 대출이 증가했다.

도서관 정보나루는 전국 공공도서관 약 1500곳에서 수집한 장서 정보와 대출 현황 등을 분석해 공개하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이광수(1892~1950)의 소설 '단종애사'(새움·2015)는 지난해 월평균 10~20건 수준이던 대출 건수가 지난달 14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대출 건수 28건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전비엔피가 2014년 펴낸 '단종애사' 역시 1월 10건에서 2월 42건으로 한 달 새 대출이 크게 늘었다. '단종애사'는 이광수가 1928~1929년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역사소설로,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현재는 저작권이 소멸한 상태다.

단종실록과 세조실록을 다룬 역사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휴머니스트·2005)도 영화 개봉 전후로 월별 대출 건수가 70건에서 186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2016년 출간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역시 지난달 총 586회 대출되며 도서 대출 순위 1462위를 기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977만799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관객 수만 18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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