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클린시티 안동 조성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세분화
대형폐기물 집 앞에서 수거

안동시 직원들이 직접 집을 찾아가 대형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동지역과 도청신도시 지역의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개편해 '클린시티 안동'을 조성한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수거는 민간위탁 용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개 권역으로 수거해왔으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생활 쓰레기가 급격히 증가하고 권역별 수거구역이 넓어 원활한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기존 2개 권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권역별 수거구역이 축소되며 더 꼼꼼하고 세밀하게 시가지 청소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폐기물 수거차량을 2대에서 4대로 증차해 장롱, 침대, 식탁 등 부피가 큰 폐기물의 경우 스티커 구매부착 후 수거업체에 연락하면 집 앞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이 배출장소까지 폐기물을 이동해야 하는 수고도 덜게 된다.

시에서는 경쟁입찰을 통해 연간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와 함께 업체의 다양한 제안을 반영함으로써 수거서비스 향상으로 클린시티 안동 구현에 한층 더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순옥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은 우리 시를 한층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민 여러분도 배출요일과 배출시간을 잘 지켜 클린시티 안동 조성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