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족 핫플 익산, 국제도그쇼, 가을반려동물축제까지 ‘풍성’

다음달 8~9일 'FCI 국제도그쇼 3년만에 재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2022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함열읍 다송리 '반려동물 전용 무료 놀어터' 인기

전북 익산시가 정통 국제 도그쇼, 반려동물 문화축제, 반려동물 무료 놀이터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펫 프렌들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제16회 익산 FCI국제 도그쇼'가 다음 달 8~9일 익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 익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와 KKF 챔피언쉽 도그쇼를 비롯한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어질리티(장애물 달리기) 체험 대회, 반려동물 장기자랑대회, 디스크독 교육·체험 등 시민참여 마당도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된다.

국제 도그쇼는 단순히 아름다운 개를 뽑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하나의 스포츠로 진돗개를 비롯해 치와와, 불도그, 골든 레트리버, 비숑 등 수입견 60여 종 약 1,000마리가 넘게 참가해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반려견훈련시범을 비롯해 반려동물 상식 퀴즈, 반려동물 달리기 대회,각종 이벤트를 비롯해 반려동물 행동교정상담, 반려동물 무료 진료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

'2022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한장면./제공 = 익산시

시는 국제도그쇼와 함께 '2022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익산반려동물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통한 동물보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운영으로 많은 반려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바람직한 반려문화 공감대 조성을 위해 원조 개통령 이웅종 토크쇼,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동물보호 정책홍보, 전문가 펫티켓 특강이 준비된다. 또 수제간식만들기, 장난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일대기에 맞춘 사료, 간식, 옷, 엑세서리 등 반려동물 용품의 모든 것을 전시·판매한다.

이 밖에도 시는 반려동물 공공시설을 확충해 반려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함열읍 다송리 490의 10에 조성한 잔디 반려동물 놀이터에선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놀며 시민들과 안전하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3285㎡ 규모로 중소형견·대형견 놀이터와 반려인 쉼터, 음수대, 놀이기구, 대형 파라솔, 벤치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정기 휴장일은 매주 월·화요일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동물과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년만에 열리는 국제 도그쇼와 함께 열리는 2022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행사로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