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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代代孫孫 너나들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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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2. 12. 05. 11:29

남원의 무형유산 역량 워크숍(12.7~8) & 학술대회 (12.9)
남원 무형문화재 VR로 생생하게 만나는 '대대손손 전승자들'展(12.7~10)
포스터
남원시, '代代孫孫 너나들이' 포스터.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우는 무형유산의 도시, 전북 남원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무형유산 대향연이 펼쳐진다.

남원시는 '2022 남원무형문화유산주간 代代孫孫 너나들이'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남원시가 주최하며 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던 남원시가 올해 문화재청 '2022지역무형유산보호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성과를 공유하는 무형유산 전승 replay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7일부터 춘향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무형유산 역량강화 워크숍(12.7~8)△남원 미래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을 위한 학술대회(12.9)△네트워크축제 四季무형유산너나들이-전시(12.7~10), 교류공연(12.10> 등 총 4가지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워크숍'에서는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의 무형유산의 이해 △임승범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 학예연구원의 인류무형유산 및 세계 기록유산 △황의동 오르빌 대표이사의 남원 무형유산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진단 등의 강좌가 펼쳐진다.

이어 9일 학술대회에서는 △남원의 무형문화유산 △남원의 미래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남원 무형유산 전승자와의 대화(지정, 비지정) 프로그램 이외에도 전인삼 명창의 특별무대도 펼쳐질 계획이다.

7일부터 10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대대손손 전승자들 展'전시도 특별한 볼거리다. 전시에서는 남원의 미래무형유산 발굴을 위해 '춘향제' '삼동굿놀이' 의 지정 염원을 담은 사진전시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남원에서 진행된 '四季무형유산 관광답사' 성과물 등이 전시된다. 협력프로그램으로 한국온라인데이터랩이 제작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남원운봉소리여행' 도 만나볼 수 있고, 또 이난초, 박양덕, 박강용, 송화자, 장효선, 안곤 등 총 7명의 무형문화재 기록영상을 VR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남원, 익산, 진안, 진도 등 4개 시·군 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지역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에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 진도다시래기,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난초 명창, 전북무형문화재 익산목발노래, 진안증평굿, 전인삼 명창, 소리꾼 박순천, 유순덕, 김대일을 비롯해 춤꾼 김미연이 출연, 지역별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이고, 품격있는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될 만큼 무형문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켜온 남원시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고 시대마다 변주되며 재창조되는 무형유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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