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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2023문경찻사발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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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승인 : 2023. 04. 30. 08:59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일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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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문경찻사발축제'가 29일 개막했다/제공=문경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장작 가마가 남아 있고 발물레로 도자기를 빚어 장작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찻사발의 본향(本鄕) 경북 문경시에서 찻사발의 신비와 천년의 예술 혼을 느끼는 행사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문화관광 축제인 '2023문경찻사발축제'가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29일 개막해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축제 개막식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시의장,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최주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 등을 비롯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은 '문경찻사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버튼 터치 세레머니에 이어 주미, 최석준, 김의영, 박서진, 김희재, 장민호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흥을 북돋웠다.
인기가수 박서진은 개막식에서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받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박서진은 향후 대외활동과 주요 대표축제 등 문경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이어지는 '2023문경찻사발축제'는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문경 찻사발이 무엇보다 값비싼 도자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생활도자기로 전환점을 맞이하는 등 지역민과 관람객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공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기간 중 문경새재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도 모두 무료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시행사로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 특별전, 한·중·일 찻사발 국제교류전 등 문경 도예 명장의 작품과 한·중·일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행사, 부대행사로 채워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찻사발 빚기·그림그리기, 황금 찻사발 찾기, 차담이 인생네컷 등의 체험행사, 명품 및 생활자기 경매, 문경 전국 발물레 경진대회 등의 특별행사는 축제의 특별한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000만원 상당 황금 다완 경품추첨 및 글로벌 스타 월담스토리 등의 알찬 행사와 한복 패션쇼, 이은결 매직 판타지 여행 등과 같은 부대행사 등 관람객의 세대별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축제의 재미와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되는 제25회 문경찻사발축제 준비에 관계자 모두가 어느 때보다도 만전을 기했다"며 "코로나19의 역경을 버텨내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우리 모두 봄기운이 가득한 문경새재에서 문경찻사발 축제의 진수를 만끽하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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