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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美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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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1. 15. 12:13

2024 Critics Choice Awards - Press Room
스티븐 연/연합뉴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이 14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렸다.

이날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비프)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023년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10부작 드라마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가 마트에서 운전 문제로 악연을 맺은 뒤 서로에게 복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스티븐 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엘리 윙이 여우주연상, 마리아 벨로가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앞서 스티브 연은 지난 8일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스티븐 연이 처음이다.

크리틱스초이스상을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1월 여는 시상식에서 크게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상을 준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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