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민간택배 통상 5000원~1만2000원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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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으로 배송되는 택배사 중 유달리 비싼 택배사가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 하고 있다.
2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주민 A씨는 지난 9월 라면박스 크기의 물품을 받았는데 K택배사에서 6만원을 요구해 결재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달 초 라면박스 2개 크기의 가로70cm, 세로70cm, 높이70cm의 10kg 박스를 배송 받았는데 12만원을 결재했다고 했다.
B씨는"판매자 쪽에서 물건을 보낸다고해,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요금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울릉도 살면서 많은 택배를 시켰지만, 이런 배송료는 이해를 하려 해도 할 수 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다수의 주민들은 우체국·민간택배도 통상적으로 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이용 할 수 있는 택배비가 유독 이 택배사는 횡포에 가까운 요금 체계라고 혀를 내 둘렀다.
K택배 본사 관계자는"울릉도는 사내규정으로 도서산간지역에 포함돼, 표준운임의 3배를 받는다"며 "도선비와 기타금액이 포함되어 가격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택배 가격에 대해서는 관여 할 수 없지만, 주민들을 위해 택배비 지원사업은 시행 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