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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9일 오전 전쟁기념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다. 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대원들에게 국회의사당으로 출동하라고 지시한 것도 저이고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197명의 현장 지휘관도 저"라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저는 계엄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며 "계엄 때 국회의 활동이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김 단장은 "단장의 지시를 받고 함께 출동했으나 끝까지 민주주의 군대의 일원으로써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해 몸싸움 외 어떠한 불미스러운 행동도 하지 않은 부대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부대원들의 선처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