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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단은 "조사 결과 그간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시간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하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김 청장은 오후 5시 30분께 서대문 미근동 경찰청에 각각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특수단은 지난 11일 오전 3시 40분께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조 청장과 김 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 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탄핵소추안 통과에 따라 조 청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