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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5일 지역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생활정보와 각종 공지 사항 등 시정 정보를 번역한 '안성시 소식'의 외국어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성시에서 크게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안성시 등록 외국인은 중국(한국계 포함) 국적 3552명, 베트남 국적 1345명, 우즈베키스탄 국적 1313명 등 총 1만4902명이다.
'안성시 소식'의 외국어 제작분은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번역해 기존 20면에서 24면으로 증면 발행된다. 외국어 번역분이 포함된 '안성시 소식'은 2월호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안성시가족센터, 내리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추가로 배포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세금 납부, 지원 제도, 행사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안성시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외국어판을 진행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