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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광림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2년 가까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보내고 있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거래소와 금융당국 관계자분들에게 신속한 거래재개를 조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최근 광림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하고 쌍방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등 기업개선 의지를 보인 점 등이 심의 속개로 이어져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번에 거래재개가 될 줄 알았는데 심의 속개 결정을 보고 이해가 잘 안됐다"며 "광림은 개선기간 동안 시장경제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한 적도 없고 성실히 영업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소액주주연대는 거래정지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 측에 거래소의 권고사항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력히 항의했었다"며 "결국 광림이 보유하던 쌍방울 지분을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하는 등 거래소 측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했기에 이제는 더 이상 거래재개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은 연 매출 2000억원대를 올리는 것은 물론 연평균 10%대 영업이익율 유지,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기업의 지속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소액주주연대도 광림의 기업 정상화를 위한 거래재개 결정이 반드시 필요할 뿐더러 주가 재평가 및 소중한 자산도 보호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주연대는 "자금이 묶여 생활고로 시달리는 2만9000여명의 광림 소액주주들과 그 가족들은 고통받고 있다"며 "거래소와 금융당국이 내용을 신속히 검토해 지체없이 빠르게 거래재개를 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