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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X 2025’ 찾은 한화 김동관, UAE 방산 ‘거물’ EDGE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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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2. 18. 10:11

알 반나이 CEO와 방산·우주·해양 협력 논의
한화, EDGE에 무인 방공 시스템 구축 방안 제안
사진1.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Faisal Al Bannai, 왼쪽 네번째)″와 업무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 그룹 CEO(왼쪽 네번째)와 업무 미팅을 진행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를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방산기업 EDGE 그룹의 CEO와 협력의 기회를 가졌다.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IDEX 참관 중 파이살 알 반나이 CEO를 만나 양사간 방위산업을 비롯해 우주, 조선해양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DGE 그룹은 UAE의 국영 방산 및 기술 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해양 방위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ADSB를 통해 조선 및 함정 건조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양 방위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에서 김 부회장은 무기체계 현지 생산 및 운영 역량 강화와 함께 항공엔진 제조, 기계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EDGE와 다양한 무인시스템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EDGE는 2023년 에스토니아의 '밀렘'을 인수, 무인 무기체계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한화는 국가 주요 시설의 방호 역량 강화를 위해 EDGE와 협력해 무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는 우주항공 및 위성 산업에서도 EDGE와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한화오션과 EDGE 조선소간 협업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방산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DGE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EDGE와 한화가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비전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양사는 각국의 방위력 증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협력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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