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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두 달 연속 2%대 오름세...기름값이 물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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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3. 06. 09:23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2월 물가 전년比 2.0%↑…석유류 6.3% 올라
외식물가 3.0%↑·농산물 1.2%↓
백화점·대형마트, 2분기 실적 '선방'<YONHAP NO-2483>
사진=연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1월(2.2%)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2%대 오름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 석유류 가격이 6.3%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p) 끌어올렸다. 식품업체들이 새해 들어 출고가를 잇달아 인상하면서 가공식품도 2.9%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3.2%) 이후 최고치다.

외식 물가는 3.0%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43%p 기여했다. 작년 6월(3%)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재료나 인건비 등으로 통상 외식 물가는 일정 수준 상승한다"면서도 "일부 업체에서 가격대를 차별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그런 이유로 상승한 요인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 다만 축산물(3.8%)과 수산물(3.6%) 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름값 부담이 반영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1.9% 올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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