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여가부 관계자 등 2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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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세계여성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적극적인 실현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가 주최했다. 행사는 '모든 여성과 여아를 위해: 권리. 평등. 역량강화'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정부 관계자, 학계 및 민간 부문 대표 등 민관학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는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의 협력을 통해 2022년 서울에 설립됐다.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 불평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유해한 사회 규범을 변화시키기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역량 개발, 지식 공유, 파트너십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는 여가부의 지원으로 올해 세 번째로 세계여성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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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사엔 앨리슨 미리엄 다비디언(Alison Miriam Davidian) 유엔여성기구 아프가니스탄 특별대표,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험버토 카롤로(Humberto Carolo) '화이트리본 캐나다' 사무총장,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장 등이 연설자로 참여해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지금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급속한 디지털 기술과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대두되는 다양한 신종 폭력에 대한 대응,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저출생·고령화 위기와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성평등 문제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이러한 현안들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센터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