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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스키가 이날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30여개 업체 소속 약 13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코르스키는 회전익기와 미래형 수직이착륙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방산기업으로, 해당 사업에 차세대 다목적 헬리콥터 'CH-53K'와 국내 생산 라인 구축 계획을 함께 제안했다.
참석 업체들은 지난 35년간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록히드마틴이 이행해 온 절충교역 의무를 통해 록히드마틴의 글로벌 방위산업 기반을 확인했다. 1980년대부터 40년 이상 지속해 온 기술 파트너십과 더불어 록히드마틴은 2010년 이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8000억 원) 이상의 절충교역 의무를 이행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시코르스키는 이어 자사의 공급망 및 유지보수 분야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했다. 참석 업체들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회전익기 제조 파트너십을 통한 대한민국의 항공기 제조 역량 향상 가능성을 모색했다.
제프 화이트 시코르스키 전략 및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시코르스키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한다. 시코르스키의 목표는 CH-53K 특수작전헬기와 같은 회전익 플랫폼을 통해 국내 경제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다"면서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당사의 지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과 혁신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코르스키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L. 블레어 록히드마틴 아시아 및 인도 지역 부사장은 "록히드마틴은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전략적 기반 파트너로서 다양한 규모의 국내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록히드마틴은 대한민국 정부 및 국내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 혁신을 주도하고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 다가올 40년 이상의 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