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 페이스페이 사전등록하면 얼굴 인식으로 간단결제
4월부터 본격 도입…GS25 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25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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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이었다. 지갑, 휴대폰도 필요 없었다. 토스 앱에 '페이스페이'를 등록하니 결제가 간단하게 끝났다. GS25와 핀테크기업 토스가 얼굴인식 간편 결제서비스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고 서울 성수동 GS25 '도어투성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28일 팝업스토어를 방문해보니 오전 10시 이른 시간임에도 호기심 가득한 고객들이 페이스페이를 시험해보고 있었다. 지난 26일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에만 800명이 다녀갔다. GS25와 토스가 예상한 400~5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그만큼 '페이스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방문 전 토스에서 페이스페이에 신분증 확인 등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토스 연결 계좌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들이 토스의 '페이스페이'를 등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구매 한도나 조건도 없다.
GS25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는 운동 경기장에서 그 편의성이 빛을 발한다"면서 "팝콘·음료 등 음식을 구매할 때 카드나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로 결제하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4월부터 본격 도입하는 페이스페이 적용 전국 25개 점포 중 GS25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기장점이 포함돼 있다. K리그 서울 FC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의 월드컵경기장점과 프로야구 경기장인 잠실야구장의 잠실경기장점 등이다.
이 외에도 GS25는 본사 인근인 역삼동을 중심으로 강남 직영점 등 직영점 위주로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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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0대 한 대학생은 "순식간에 결제가 끝나 깜짝 놀랐다"면서 "깜빡하고 지갑이나 휴대폰을 놓고 나올 때도 종종 있는데 페이스페이가 가능하다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GS25와 토스가 함께하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오는 4월 7일까지 운영된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1만원 즉시 할인'은 계속 이어진다.
한편 GS25는 3월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토스 QR결제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이를 기념해 GS25는 4월 한 달간 혜자로운 상품 도시락, 김밥, 샐러드, 간편식 구매 시 50% 페이백(1인 최대 5000원 한도),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 구매 시 25% 페이백(1인 최대 1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되는 토스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변화하는 결제 시스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