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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5위 기세 특급대회로 이어갈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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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15. 14:06

임성재, RBC 헤리티지 출전
마스터스 5위 샷ㆍ퍼팅 좋아
셰플러ㆍ스피스 등과 우승경쟁
GLF-SPO-USP-FEDEX-ST.... <YONHAP NO-0970> (Getty Images via AFP)
임성재가 지난해 PGA 투어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의 호성적을 거둔 임성재(26)가 상승세를 특급대회로 이어간다.

임성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5번째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 13일 끝난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마지막에 선전하며 5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내내 날카로운 퍼트 감을 선보였는데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51개로 집중력이 돋보였다. 스리 퍼트를 기록한 건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정교한 샷도 빛났다. 최종 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100%였고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은 80%에 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세를 이어 간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승은 없었지만 2023년 공동 7위에 올랐고 2021년 공동 13위, 2022년 공동 21위, 지난해 공동 12위 등 최근 4년 동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PGA 투어의 이번 대회 예상 파워 랭킹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그니처 대회에 걸맞게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 72명이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직후 개최되는 대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셰플러는 전체 파워 랭킹 1위다. 작년 마스터스에서 시즌 3승째를,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4승째를 올렸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승을 거둘 지 관심이 쏠린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석패해 준우승에 머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을 예고했다. 2022년 우승, 2023년 준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와 동반 출전하는 김시우(29)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GLF-SPO-USP-ARNOLD-PA... <YONHAP NO-2043> (Getty Images via AFP)
스코티 셰플러가 티샷을 때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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