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캐스팅보트 대전·세종·충청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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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8~19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총 8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은 결과, 김문수 후보가 28%로 1위를 점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20%를, 한동훈 후보가 19%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10%, 6%로 4, 5위를 점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뤘다. 이 밖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각각 1%로 집계됐다. 13%의 '없다'는 대답과 3%의 '잘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는 홍준표 후보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17%), 한동훈(14%)로 집계됐다. 30대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16%를, 한동훈 후보가 12%를 기록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40%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25%, 홍준표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60대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34%로 1위를 기록했고, 한동훈 후보가 26%를, 나경원, 홍준표 후보가 각각 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김문수 후보가 34%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후보가 25%를, 한동훈 후보가 15%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9%를, 홍준표 후보가 27%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뤘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19%를, 나경원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4%에 그쳤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대전·세종·충청권에선 한동훈 후보가 21%를, 김문수 후보가 20%를 기록하며 초접전을 이뤘다. 이어 홍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각각 14%를, 안철수 후보는 8%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7.6%(2만2437명 중 2002명)이며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