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5기 순자(왼쪽)와 상철.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성사됐으나,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나는 솔로' 25기에 최종 커플이 두 쌍 탄생했으나, 현실 커플은 없었다. 특히 상철은 방송서 논란이 일었던 순자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이야기에 관해 언급해 관심이 집중됐다.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솔)' 본방송이 끝난 후 24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25기 출연진 전원이 출연했다.
본방에서 최종 커플이 됐던 상철과 순자, 미경과 영식이 여전히 커플인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상철은 "나가서 알아보는 시간을 어느 정도 가졌다. 인연을 끌고 가려고도 했는데, 마무리는 지었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라며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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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상철./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그러면서 "잠깐 봤던 순자님의 모습은 TV에서 나온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논란이 된 장면 같은 경우 현장에서 느낀 건 '이 친구가 이친구가 지금 일종의 싸움을, 기싸움 같은 걸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그 자리에서 더 논란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적당히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철은 자신의 모습을 '관용의 허세'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내가 무슨 허세를 부렸을까 했는데 아마 관용의 허세가 아니었을까 했다"며 "내가 상대방의 전부를 다 이해할 수 있을 거란 것도 오만함인데, 이 부분을 많이 고치려고 했고 많이 반성했다. 방송이니까 어느 정도 절제가 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순자는 "솔로나라 밖에서도 잘 알아가봤지만 지금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다시 솔로나라를 가더라도 그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순자는 '나솔' 25기 본방서 상철과의 일대일 데이트 도중 "직장 동료였던 남사친과 단 둘이 밥을 먹는 상황이 생겨도 괜찮은가"라고 상철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남사친의 아내는 나와 남사친이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상철이 "아내가 싫다고 하면 자제를 해야되지 않을까"라고 답하자 순자는 "우리는 원래 친구 사이로 계속 만나왔고,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긴 거야. 그리고 그 분이랑 결혼한 거지"라고 했다. 이런 순자의 발언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미경은 "여러가지 이유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밝히며 "짧은 시간 봤지만 영식님은 사실 여리고, 정말 착하고 눈물도 많다. 정말 괜찮은 남자"라고 말했다.
영식은 "다시 돌아가도 방송을 나간다는 결정을 할 것 같다. 11명의 25기들과 만나서 똑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똑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며 "미경님과 감정 문제라기 보다는 상황적인 부분도 있고 멀어지게 됐다.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다음 주에는 26기 '골드 특집'이 예고됐다. '나는 솔로'는 목요일인 30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