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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골프 자존심 되찾은 김효주, 세계랭킹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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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29. 09:29

김효주, 6계단 뛰어 7위
고진영도 8위로 재진입
LPGA Tour Golf <YONHAP NO-3527> (AP)
김효주가 지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9년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10에서 사라졌던 한국 선수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김효주(29)가 곧바로 회복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여세를 몰아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세계 랭킹에서 6계단 상승한 7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13위였던 김효주는 현재 LPGA 투어 CME랭킹 1위, 올해의 선수 2위 등을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한동안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했던 고진영(29)도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 선전에 힘입어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올라왔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1주일 만에 김효주와 고진영 등 다시 2명의 톱10 진입자를 배출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06년 6월 이후 지난주가 약 19년 만이었다.

이번주 세계 랭킹은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없이 톱3을 형성했고 김효주와 나란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인뤄닝(중국)이 6위에서 4위로 뛰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사이고 마오(일본)는 37위에서 13위로 도약하며 목표로 한다던 세계 랭킹 1위에 성큼 다가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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