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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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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30. 13:44

흥행대회 매경오픈 1일 티오프
김홍택, 남서울CC서 2연패 도전
김홍택이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김홍택이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스크린골프 황제 김홍택(32)이 한국의 마스터스를 표방하는 흥행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하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원)가 5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6747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144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홍택을 비롯해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대표주자다.

김홍택은 남서울CC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1호 선수를 노린다. 이태희가 2019년과 2020년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으나 당시 2020년 대회는 엘리시안 강촌CC에서 치러졌다. 또 개최 시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이 아닌 8월이었다.

올해 두 차례 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 가진 김백준과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태희를 비롯해 박상현, 김비오는 이 대회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안성현, 최준희는 2002년 이승용 이후 23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을 노린다.

아시안투어 톱랭커들도 눈길을 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아시안투어로 열린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나와 자웅을 겨룬다. 가장 최근 외국인 선수 우승은 2004년 마크 캘러베키아(미국)였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회 흥행 여부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매년 5만명 이상이 찾는 KPGA 대표 흥행 대회로 꼽힌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입지가 좋아 서울 및 수도권에서 많은 팬들이 몰리는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공교롭게 같은 기간 LIV 골프가 인천에서 열려 일정부분 관심을 뺏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LIV 골프의 등장에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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