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조선호텔앤리조트 업무협약, 관광기업 해외 진출 지원

베트남 아쿠아필드 참여 관광 스타트업 모집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에 참여할 국내 관광 기업을 모집해 지원한다.

관광공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국내 우수 관광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실증(PoC)에 참여할 관광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관광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해외 시장에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의 첫 번째 협업 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레저복합시설 '아쿠아필드'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관광기업 4개사를 선정해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사업장 운영 효율화 △글로벌 판촉·홍보마케팅 △K-관광 콘텐츠 및 서비스이다. 기타 자율 제안도 할 수 있다. 관광공사의 성장·도약기 관광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이면 이번 모집에 참여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된 제안서를 심사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종술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실증 사업을 실시해 총 7건의 해외실증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19만 달러 규모의 매출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며 "올해는 공사의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조직망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국내 혁신 기술·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