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관객수·매출액 2022년 이후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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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83만명, 매출액은 36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월에 비해 관객 수는 129.6%(216만명), 매출액은 129.8%(204억원)가 각각 늘어나면서 1월부터 3월까지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던 흥행 수치가 모두 반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승부'와 '야당'의 관객몰이가 주도했다는 게 영진위의 분석이다. 3월 26일과 지난달 16일 차례로 개봉한 '승부'와 '야당'은 4월 한 달 동안 212만명과 184만명을 각각 불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0만 흥행작인 '범죄도시 4'가 극장가를 평정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1.8%(390만명), 매출액은 43.1%(388억원)나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외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1.4%(114만명)와 42.8%(113억원) 줄어든 161만명과 151억원에 그치는 등 전체 관객수와 매출액은 544만명과 512억원에 머물러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