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층…각각 차별화된 경험 제공
국내산 유제품 사용·인공 유화제 배제
클래식 등 총 3가지 라인…20가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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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1호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진행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벤슨'을 운영하는 베러스쿱크리머리 오민우 대표는 "벤슨은 아이스크림 제조부터 셰프 디저트까지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했다"면서 "김동선 부사장이 브랜드 콘셉트 설계, 제품 플레이버, 매장 디자인 등 전 과정에 관여하며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벤슨 1호점인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으로 전용면적 795㎡(약 241평) 규모로 조성됐다.
각층마다 콘셉트도 차별화했다. 지하 1층 '크리머리 랩'에는 고객 체험과 소규모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 라인이 있다. 실제 경기 포천에 있는 자사 공장을 20분의 1로 줄여놓은 생산라인이다. 맞은편에는 '마이 스쿱 스튜디오'와 '베이커리'가 있다. 고객이 직접 빵·초콜릿·잼 등 토핑을 선택해 아이스크림을 제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요시간은 약 70분이다. 벤슨은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도슨트 투어'를 유료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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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베러스쿱크리머리 마케팅 팀장은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늘리고, 100% 국내산 유제품으로 만들었다"며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춰 밀도 있는 식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2층 테이스팅 라운지는 프리미엄 디저트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셰프 '저스틴 리'와의 협업으로 벤슨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10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바 테이블도 준비돼 위스키, 샴페인, 와인 등 제공하며 12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벤슨은 연내 매장을 20개 내외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약 10개 지역의 입점이 구체화 단계에 있으며 모든 매장은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직영 중심으로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미니컵, 파인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완제품 형태로 유통 채널 확대도 준비 중이다. 손익분기점(BEP)은 론칭 2년차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오 대표는 "압구정에 자리잡은 벤슨 1호점은 갤러리아 명품관, 파이브가이즈와 근접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넘게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한화의 F&B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브랜드만이 아닌 아이스크림 시장 전체가 조금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다채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진짜' 아이스크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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