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국힘 '정책협약' 맺어
"김문수 키운 건 부천시민"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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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2028년 4월 대통령-국회의원 동시 선출 △대통령 불소추특권 폐지 △야당 추천 특별감찰관 임명 등 개헌안을 담은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참석해 '김문수 빅텐트' 합류를 선언하기도 했다.
손 전 대표는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도 잘했고 청렴결백하고 직선적이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경기지사 시절) 테크노밸리를 기획하고 완성했고, 수원 광교 신도시를 완성해 최고의 주택 단지로 만든 게 김문수"라고 강조하며 지지 선언을 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박스피(박스에 갇힌 듯 일정한 폭 안에서 지속적으로 오르내리는 코스피) 오명을 벗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증시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금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1년 이상 장기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자기간에 비례해서 배당소득 원천징수 세율을 차등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김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미국발 관세 전쟁 대책을 논의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인공지능(AI) 시대 대비를 위한 경제계 의견을 청취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 김 현대차 사장 등 2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정당에 '제21대 대선-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 담긴 제언집이 전달되기도 했다.
오후 일정으로 김 후보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책임 있는 (전)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의료 정책은 의사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국민의힘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광명시 자연누리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돌봄과 김문수 가족" 어린이집 간담회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를 찾은 김 후보는 "내일은 더 밝을" 광명시 유세를 펼쳤다.
경기 부천시 자유시장과 부천역으로 이동해서는 상인들과 시민들을 향한 표심 구애에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부천시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한 데 대해 부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김문수를 키운 것은 부천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