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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토론회 김문수·이재명 격돌…“친형 정신병원 보내” vs “소방서 전화 논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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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23. 21:01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하는 이재명-김문수...<YONHAP NO-486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 왼쪽)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23일 21대 대통령선거 '사회' 분야 2차 TV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서로를 겨냥한 논쟁이 치열했다.김 후보는 이 후보의 '법카 유용' '사법 리스크' 문제를 지적했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소방청 전화' 논란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사회적인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되겠단 사람이 기본적인 최소한의 인륜을 다 무너뜨리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데 것에 대해 시중에서 너무 걱정한다"면서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입원 시도' 논란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친형님이 하도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하도 자기를 (이 후보가) 정신병원으로 보내려 하니까, 형님을 성남시장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하다가 그것 때문에 형수하고 욕하고 다툰 거 아니냐"면서 "이래서 어떻게 국민을 교육하고 지도자가 되겠나. 가정도 제대로 못하는데 나라를 어떻게 통합시키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집안 내 내밀한 문제"라면서 "제 수양 부족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형님이 폭언해서 그런 말 할 수 있냐 따진 게 문제가 됐는데 그점 제 수양 부족으로 사과 말씀 다시 드린다"면서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이런 말 할 자격 없다. 이건 집안 내 사적 문제, 굳이 따지자면 본인은 갑질하지 않았나. 소방관에 전화해서 '김문순데' 어쩌라는 건가"라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김 후보는 "공직자로서 가장 부패한 사람이, 대장동과 백현동 비리부터, 법인카드를 쓴다든지, 국회에 가선 국회에서 자기 방탄을 하기 위해서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를 하는 건 좋은데 방탄 입법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대법원을 싹 바꿔서 100명까지 대법관을 늘리겠다고 하고 대법원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헌재에서 판결받겠다고 한다"며 "지도자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려면 가정에서부터 통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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