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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어선규·주은석, 명예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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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6. 10. 16:39

상반기 최강자 가리는 '왕중왕전' 18, 19일 개최
화면 캡처 2025-06-10 163643
2025 KBOAT 왕중왕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어선규(왼쪽)와 주은석/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어선규와 주은석이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경정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이 18, 19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된다. 1회차부터 25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올 시즌 평균 득점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어선규와 주은석은 이번 대회 전초전 성격을 가졌던 지난 달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을 뒤집고 각각 4착과 5착에 그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백전노장' 어선규는 지난 달 1일 한국경정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으며 상승세에 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어선규는 2014년 경정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하 그랑프리) 우승 이후 무려 10년 이상 큰 대회 우승이 없다. 주은석 역시 2013년 이후 큰 대회 우승 기록이 없다. 다만 이들에게 이번 왕중왕전은 명예회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평균 득점 1,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예선전에서 인코스 배정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우승 갈증이 심한 만큼 동기 부여가 강해 적극적인 승부가 예상된다. 큰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조성인, 김민준, 김완석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세대교체 주역으로 출발 반응 속도가 좋고 경주 운영이 탁월한 최정상급 강자로 평가된다. 최근 큰 대회에서도 번갈아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정상에 오른 조성인의 상승세가 관심 대상이다.

왕중왕전은 최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만큼 출발, 턴마크 전개, 직선주로 경합 등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선규와 주은석이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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