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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가수 god에 “한물 갔다”… 주낙영 경주시장,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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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11. 08:51

KBS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서 발언
"폄하 의도 없어… 표현 부족했다"
그룹 god(왼쪽)와 주낙영 경주시장./SNS 캡처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그룹 god에게 "한물 간 가수"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주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주 APEC 특집으로 열린 KBS2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남겼다.

그는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무척 좋아하고 사랑했던 팀이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았던 것인데, 표현이 부족했다"며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 돼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주 시장의 발언은 지난 9일 경주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에서 나왔다. 주 시장은 출연자 명단을 살피던 중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 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god 팬들을 중심으로 경주 시청 홈페이지 등에 항의가 이어졌다.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SNS에는 주 시장을 향한 따가운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변명하지 말라. 손님을 불러놓고 언어폭력이라니", "현장에서 god 외에 다른 가수에게도 불쾌한 농담을 던졌다", "생각없이 말을 했다. APEC 개최한다면서 신중히 발언하길", "사과문 조차 핑계처럼 보인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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