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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논란’ 홍진경 “바빠서 투표 못했다” 발언 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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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11. 15:34

유튜브서 '빨간 옷 인증샷 논란' 등 해명
"사업 일정 탓… 생각 짦았던 점 사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제21대 대선 본투표를 앞두고 옷 색깔 때문에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홍진경이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대선 투표를 못 했다"고 한 발언이, 최근 그가 대선후보 3인의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것과 비교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지난 10일 '다 말씀 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이 영상에서 빨간색 스웨터를 입고 찍은 SNS 인증샷에 대해 "그 어떤 의도도 없었다. 디자인이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올린 것 뿐이다. 제 딸을 걸고 맹세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세 분의 대선 후보도 인터뷰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했어야 했다. 대선 기간이라는 걸 기억하고 긴장했어야 했다. 정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에 투표를 못했다"며 "연초부터 잡혀있던 헬싱키 바이어 미팅이었고, 대선 일정도 갑자기 정해진 거라 제가 거기 맞출 수가 없었다. 사업 때문에 갔는데 정말 빡빡하게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홍진경은 북유럽에서 김치, 만두를 비롯한 한식 사업 활동, 현지에서 쇼핑하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최근 홍진경이 예능인으로서는 드물게 대선 후보 3인의 인터뷰를 유쾌하게 다루며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긍정적 영향을 일으킨데 반해, 막상 본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SNS 인증샷으로 이슈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아해하는 반응이다. 

"사업 일정이 먼저였다면, 후보 인터뷰는 하지 않는게 맞지 않나", "선거 기간인 만큼 제작진도 신중했어야 한다", "단순 옷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진지함이 의심된다", "재외국민 투표도 있는데" 등과 같이 그의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의도한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힘내세요", "개인 사정인데 사과까지 할 일인가", "북유럽까지 가서 한식을 알리는 일 자체가 투표만큼 값진 일" 등의 반응도 나타났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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