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오션, 태국 해군 대표단과 호위함 사업 협력 다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6010013422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6. 26. 08:32

25일 대표단 거제사업장서 함정 건조역량 확인
사진1 - 2025-06-26T083022.036
태국 해군 대표단이 2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해군 대표단이 2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과 대표단은 호위함 사업에서 협력을 다짐했다.

26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착사왓 사이웡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 소장 등 태국 해군 대표단 7명은 지난 2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전력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기술이전, 현지 조선소 협업,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은 한화오션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호위함(HTMS Bhumibol Adulyadej·'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계기로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태국은 태국 국민들 사이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전 국왕의 이름인 '푸미폰 아둔야뎃'을 함명으로 명명해 해군의 기함으로 운용 중이다.

착사왓 사이웡 소장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태국 해군 함대 기동훈련에서 인접 국가 중 최강의 전함으로 인정받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이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태국은 현재 해군 수상함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추가 획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도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사항을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다목적 작전 플랫폼으로 태국의 해양 안보와 해군의 전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함정을 제안할 것"이라며 "최첨단 센서, 무장, 스텔스 능력 등 미래전에 필수적인 모든 요소를 갖춘 모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국은 한국전쟁(6·25전쟁)에 많은 장병을 보내줘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나라"라며 "마침 6월25일에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후속 호위함 수주를 통해 태국 해군력 증강과 함께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