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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앞두고 질문지를 보강 중이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체포영장 발부 시 이뤄질 윤 전 대통령 조사에 대비해 이미 상당한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이 관련 의혹의 최종 지시자로 지목된 만큼 질문 분량이 많아 조사가 하루 안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내란 특검팀은 조사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 필요성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의 진술 태도 등을 검토해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법원의 체포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한 차례 조사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자칫 내란 특검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내란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에 나선다. 김형수 내란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김형수 특검보는 "특검에서는 다른 피고인 노 전 사령관에 대해 30일까지 추가 기소하는 등 관련 피고인의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공소유지에 신속하게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 전 사령관의 구속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