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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임 사무총장에 정점식…‘친尹’ 우려엔 “계파나누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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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7. 03. 10:27

당 대변인에 최수진·박성훈…비서실장에 박수민
전국 시·도당대회 개최…조직 정비 돌입
전당대회 8월 중순 개최…새 지도부 선임까지 비대위 체제 유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을, 당 비서실장으로는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겸임하는 박수민 의원을 임명했다. 이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전국 시·도당 대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돌입한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사무총장으로 3선의 정점식 의원, 당 대변인으로 현재 원내대변인을 겸임하는 최수진·박성훈 의원을, 당 비서실장으로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겸임하는 박수민 의원을 선임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무총창에 선임된 정 의원이 과거 '친윤'으로 분류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계파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사무총장은 행정처리 2달간 관리형 비대위에서 당의 살림을 책임진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친윤 색채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그었다.

시·도당 대회와 관련해서는 "금일부터 7월 16일까지 2주간 우리당이 전국에 있는 시도당에 대회 개최하기로 했다"며 "여기서 꼽히는 선거인단을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시·도당 위원장을 선임하게 되고 우리 당 관련 각종 의사기구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가급적 앞당기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다"며 "시기적으로 대관이 가능한 장소를 알아보다 보니 무작정 앞당기기 어려워 8월 중순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 상설위원회 위원장의 임기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선임된 당 지도부가 새로운 위원장을 선임할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 비대위 체제가 8월 중 개최가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당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개최되는 전국 시·도당대회로 조직 정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이 표결되는 것과 관련해 '보이콧'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곧 오전 11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생각 취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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