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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서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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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1. 08:20

대회 1라운드 4언더파 공동 9위
선두에 2타 뒤져 우승경쟁 합류
셰플러 3언더파, 매킬로이 2언더파
GLF-SPO-USP-SHRINERS-... <YONHAP NO-1451>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지난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23)이 유럽에서 오랜 슬럼프를 탈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주형은 제프 스트라카, 제이크 넵 등이 형성한 6언더파 공동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라 향후 우승 혹은 톱10 이상의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향후 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DP 월드 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인 롤렉스 시리즈에 속한 큰 대회이기도 하다.

통산 3승의 김주형은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면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김주형은 초반부터 좋은 샷 컨디션을 보여줬다. 3번과 7번 홀 버디로 출발했다. 다만 8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후반 10번, 13번, 1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곁들였다. 그린 적중률 72.22%와 그린 적중 시 퍼팅 수 1.77개 등 쇼트게임이 살아난 덕분이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안병훈 등과 공동 14위(3언더파 67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3위(2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뒷심이 강한 두 선수이기 때문에 선두권과 격차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공동 68위(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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