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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초인 영웅 VS 외딴섬 공룡들,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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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7. 11. 09:42

주말 극장가 '슈퍼맨' '쥬라기 월드' 흥행 맞대결
예매율·일일 관객수에선 '슈퍼맨' 근소한 차 우위
그러나 '쥬라기 월드' 기세 만만치 않아 예측 불허
슈퍼맨 쥬라기월드
영화 '슈퍼맨'(왼쪽 사진)과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유니버설 픽쳐스
돌아온 무결점 영웅과 외딴섬 공룡들의 흥행 대결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슈퍼맨'과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을 위해 일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과 '쥬라기 월드…'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 18.6%(8만7331명)와 16.6%(7만7853명)를 기록하며 2%포인트 차이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전날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도 '슈퍼맨'이 5만6912명을 불러모아 지난 9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1위를 달렸고, '쥬라기 월드…'는 4만7097명으로 바짝 추격하면서 누적 관객수를 127만9838명으로 늘렸다.

이처럼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에서 두 작품의 차이가 크지 않아 주말 박스오피스 결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 극장 관계자는 "현재 예매율만 봐서는 '슈퍼맨'이 '쥬라기 월드…'를 압도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현장 판매에 의해 (주말 박스오피스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수준의 예매율 차이"라며 "완성도와 더불어 주연 배우의 인지도가 관객들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칠텐데, 개봉 전 한국 나들이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등으로 한국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가 조금 더 유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선보인 '슈퍼맨'은 무결점 초인 영웅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슈퍼맨'을 단독 주인공으로 앞세운 일곱 번째 극장용 작품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았고,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처음 나섰다. '쥬라기 월드…'는 시리즈 통틀어 60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벌어들인 '쥬라기 공원' 1~3편과 '쥬라기 월드' 1~3편의 후속작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는 예매율 순위에서 13.2%로 '쥬라기 월드…'의 뒤를 이었고,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한국형 액션 판타지물 '전지적 독자 시점'과 이선빈 주연의 공포 스릴러 '노이즈'가 9.9%와 8.3%를 각각 기록하며 4·5위에 자리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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