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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28일만 손맛, 그린 몬스터 넘긴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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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1. 11:03

보스턴전 4타수 1홈런 2타점 등
역전 투런홈런, 탬파베이 첫 대포
팀은 보스턴에 3-4 역전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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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0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네 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펜웨이파크의 명물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이 터졌다.

김하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2안타 이상)에 이어 이날은 고대하던 한방이 터졌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어깨수술 이후 복귀 4경기 만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8일 만이다. 탬파베이 소속으로는 첫 홈런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하성은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워커 뷸러를 맞아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대포가 터졌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88.9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돌려 그린 몬스터가 위치한 펜웨이파크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하성은 이후 6회초 무사 1루 헛스윙 삼진, 2-3로 재역전당한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도 헛스윙 삼진으로 타석 기회를 모두 마쳤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역전 홈런에도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50승 44패의 탬파베이는 50승 45패가 된 보스턴에 0.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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