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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ㆍ박현경 도약, 조혜림ㆍ한진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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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1. 17: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 날
김민주, 노보기 8언더파 선두 도약
박현경도 2위로 우승경쟁 불 지펴
김민주가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김민주가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산악 지형 코스의 다양한 변수가 선두 경쟁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김민주와 박현경이 도약을 이룬 반면 첫날 선두권을 주도했던 조혜림과 한진선은 동반 추락했다.

김민주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로 평범했던 김민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되며 리더보드의 최상단을 차지했다.

김민주는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주목받은 선수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0위 이후 주춤하면서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둘째 날부터 맹위를 떨치면서 3개월 만의 2승 추가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김민주는 1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더 추가해 4타를 줄였고 기세는 후반으로 이어져 버디 4개를 더 곁들였다.

시즌 1승을 거둔 박현경도 2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13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치고 나갔지만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박현경은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E1 채리티 오픈 우승 등 7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기준 상금랭킹 10위(3억6531만3087원), 대상 포인트 4위(260점) 등 고른 성적이 강점이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현조는 "우승은 물론 하고 싶고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며 "그렇다고 우승하려고 집착하지는 않는다. 워낙 샷 감각과 흐름이 좋으니 곧 우승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첫날 6언더파로 선두였던 조혜림은 이날 5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주저앉아 대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강했던 한진선 역시 2라운드는 2타를 잃는 널뛰기로 순위가 하락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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