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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기자와 男연쇄살인범의 인터뷰 혹은 대결,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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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8. 12. 16:59

조여정·정성일, 신작 '살인자 리포트'서 연기로 한판승부
살인자 리포트
조여정(왼쪽)과 정성일이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에서 손하트를 합작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여정과 정성일이 기자와 연쇄살인범으로 변신해 살 떨리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새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다.

이들은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스릴러 장르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정신과 의사가 한 기자에게 독점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종에 목 마른 기자 '백선주' 역의 조여정은 "일대일 인터뷰 형식의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가면 미간에 너무 힘을 썼는지 이마 근육이 아플 정도였다"며 "그 정도로 긴장감이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정신과 의사 '영훈' 역의 정성일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 책(시나리오)이 다른 누군가에게 갈까 봐 겁이 나서 바로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연쇄살인범을 좋아하지 않지만, (살인범이 된) 시작점이 이해됐기 때문에 이 배역을 맡을 수 있었다. 사람을 설득하고 조종하는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하는 조영준 감독은 "물리적 충돌이 아닌 논리력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말하고 싶었다"며 "두 사람 사이에 계속 이어지는 스파크와 결말부의 무게감, 도덕적 딜레마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면 기가 빨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여정이 출연한 '좀비딸'의 흥행 성공을 두고 참석자들의 덕담이 오갔다. 조여정이 "'좀비딸' 출연도 ('살인자 리포트'처럼)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흥행 성공에) 감사하고, 좋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기쁨을 전하자, 정성일은 "'좀비딸'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조여정과) 같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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