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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이세돌… 李대통령 임명장 줄 ‘국민대표’ 80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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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14. 17:59

광화문광장서 광복80주년 행사
45년생 광복둥이 목장균 씨 등
'국민주권 대축제' 리허설 분주한 광화문 광장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국민주권 대축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할 국민대표 80인의 각기 다른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1번 초청자는 1945년 태어난 '광복둥이'이자 건국훈장 수훈자인 목장균(80) 씨다. 최고령 대표는 사할린 동포 귀환 운동의 선구자인 박노학 선생의 아들 박창규(89) 씨, 최연소 대표는 올봄 경북 산불 당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4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임지호(14) 군이다.

이 밖에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 영화 '쉬리'의 강제규 감독, 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의 이부영 전 국회의원,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였던 이세돌 9단이 포함됐다. 이들은 광복 이후 80년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재를 상징하는 얼굴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상징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들을 포함한 국민대표 80인은 행사 2부 '빛의 바람'에서 무대에 올라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함께 찾은 빛'에서는 가수 이은미와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가 공연을 펼친다. 2부 '빛의 바람'에서는 국민대표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고, 3부 '빛나는 우리'에서는 케이팝 그룹 이즈나가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Golden'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국가 주요 인사,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인사와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국민 3500명이 함께하며, 초청받지 못한 시민들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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