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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7억원 수령한 김남구 회장…증권가 ‘연봉킹’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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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8. 18. 08:43

자회사 한국투자증권 역대 최대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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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주와 한국투자증권에서 총 57억3902만원을 수령하며 현직 대표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 45억5102만원, 한국금융지주에서 11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증권업계에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상반기 보수가 가장 높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동기 7억6778만원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25억978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반년 만에 회사 영업이익을 1조원 넘게 끌어올린 점을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16억7100만원),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15억1700만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14억93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11억8500만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창식 메리츠증권 영업이사는 대표가 아님에도 올 상반기 48억6283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윤 이사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받은 전체 보수 46억4000만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증권사 임직원 연봉 1위를 차지했던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는 올해 상반기 15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동기 44억3700만원 대비 절반 넘게 급감했다. 이외에 이정민 신한투자증권 센터장(33억2400만원), 정원석 부국증권 이사보(31억5500만원), 진현수 부국증권 차장(25억 6200만원), 김우형 아이엠증권 이사대우(24억6200만원) 등이 고액 연봉을 수령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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