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모래 장벽에 갇힌 피닉스…정전·항공편 마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7010013488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27. 13:58

Extreme Weather Monsoon Arizona <YONHAP NO-3099> (AP)
거대한 몬순 폭풍이 먼지를 일으키며 피닉스로 향하고 있다./AP 연합
'하부브'로 불리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지역을 덮쳐 항공편이 지연되고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름철 몬순 시기에 건조한 사막지 역에서 주로 생성되는 하부브는 뇌우의 강한 하강기류가 지표면의 먼지와 모래를 끌어 올리면서 형성된다. 이날 발생한 하부브는 수백 미터 높이의 거대한 모래벽을 형성하며 도시 전체를 휩쓸었다.

강력한 뇌우와 강풍으로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는 터미널 지붕 자재가 날아가 활주로를 덮쳐 항공기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모래폭풍으로 지역 곳곳에서 신호등이 꺼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며 지역 주민들은 외출가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