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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55만4174명…재학생 늘고 졸업생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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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08. 12:10

사회탐구 응시자 32만명…과학탐구의 2.6배
지구과학Ⅰ 선택자 11만5천명…과탐 최다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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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사대부고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여 명 증가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재학생 비중이 늘어난 반면 졸업생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과목 선택에서는 국어·수학에서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여전했고,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에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수치다.

재학생은 37만1897명으로 전년보다 3만1120명(9.1%) 증가했으며 전체 지원자의 67.1%를 차지했다. 반면 졸업생은 15만9922명으로 1862명(1.2%)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자격자는 2만2355명으로 2246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 28만3744명(51.2%), 여학생 27만430명(48.8%)으로 모두 증가했다

과목별 지원 현황을 보면 국어는 응시자 54만8376명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37만5359명(68.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수학은 총 52만1194명이 선택했으며 '확률과 통계'가 29만7726명(57.1%)으로 절반을 넘었고, '미적분'은 20만7791명(39.9%), '기하'는 1만5677명(3.0%)에 그쳤다.

탐구 영역은 53만6875명이 선택했으며, 이 중 사회탐구 응시자가 32만4405명(61.0%)으로 과학탐구(12만692명·22.7%)를 크게 앞섰다. 사회·과학을 1과목씩 고른 수험생도 8만6854명(16.3%)에 달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10만2502명으로 전년보다 8884명(9.5%) 늘었고, 이 중 일본어Ⅰ 선택자가 3만4048명(33.2%)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도입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도 정착세를 보였다. 전체 접수자의 90.4%(50만1234명)가 이를 활용했으며, 재학생 이용률은 98.3%에 달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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