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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치과 인재 양성 나선다”…오스템임플란트, 카이로시립대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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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16. 10:37

연 11% 성장하는 이집트 치과시장
치과교육과 장비 공급으로 협력 모델 추진
중동·아프리카 확장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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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열린 오스템임플란트와 카이로시립대학교(CUC) 간 양해각서 체결식 후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집트 치과산업과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중동·아프리카 전역으로 교육과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집트의 카이로시립대학교(CUC)와 치과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임플란트와 보철 등 치과 진료 핵심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교수진과 전문의 교환 프로그램 구축하는 등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CUC는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 행정수도 인근에 위치한 대학으로 공학 및 기술, 미디어, 예술 및 디자인, 경제학 및 행정과학, 물리치료 등 5개의 단과대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CUC의 치과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신 유키트체어(치과용 진료의자)와 각종 진단 영상장비를 공급하고, 디지털 치의학 솔루션을 활용한 실습 환경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CUC와의 협력이 이집트 내 치과의사들의 전문 교육과 실습 트레이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지역에서도 대규모 장비 공급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와 중동·아프리카를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집트는 인구 약 1억명 규모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핵심 거점 국가다. KOTRA 카이로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 치과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1.4% 성장해 2029년에는 66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치과 시술 비용이 서유럽, 중동, 미국 대비 50~70% 저렴해 의료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기기 및 소모품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으며, 2029년에는 약 544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교육연구소장은 "CUC와의 협약으로 장비 도입과 임상교육, 학술 교류,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이집트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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