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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 올해는 예년 평균 300여 건을 크게 웃도는 800건 이상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시내면세점의 존재감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쇼핑 테마 파크'를 콘셉트로 명동 중심 상권 전반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IMC 전략을 실행했다.
캠페인은 폴앤바니 세계관을 패션·뷰티·K-스타일과 결합해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고객 동선 전반에 캐릭터 기반 스토리텔링을 배치해 면세쇼핑 공간의 재미와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캠페인 진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동점 외벽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의 3D 아나몰픽 영상부터 명동 일대 주요 상권의 미디어아트형 디지털 옥외광고까지 접점을 넓혔다. 동시에 명동점 11층 휴게공간 스카이파크에 캐릭터 조형물·포토존·이벤트 공간을 연계해 노출을 확대했다.
캠페인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고객 조사 결과 '명동=신세계면세점' 인식 전환이 강화됐고, 외국인 관광객의 자연 유입도 확대됐다. 스카이파크 체험존 방문객과 식품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매출은 캠페인 기간 각각 25% 이상 상승했다.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 8~9월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1.5% 증가했고,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폴앤바니 IP를 중심으로 한 IMC 캠페인이 브랜드 팬층 확대와 매출 기여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을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시도가 업계에서 의미 있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와 IP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이 '쇼핑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