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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6년 만 최대 영업익…해외 사업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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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2. 06. 18:07

영업이익 3680억원으로 전년 동기比 48%↑
아모레퍼시픽, 3년 만 매출 4조 재달성
[아모레퍼시픽] CI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지난해 영업이익 3680억원을 내며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8.5%, 47.6% 증가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3년 만에 매출 4조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지난해 매출은 4조2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52.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의 무게중심은 국내보다 해외 사업에 실렸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2조2752억원으로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49억원으로 2% 감소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1조9091억원으로 14.7% 늘었고, 해외 영업이익은 2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주 매출이 6310억원으로 20% 증가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2410억원으로 42% 늘었다. 기타 아시아권 매출도 5247억원으로 14% 성장했다. 중화권 매출은 5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쳤지만, 중국 법인은 사업 구조 조정을 거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브랜드별로는 라네즈, 에스트라, 설화수, 코스알엑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알엑스는 유통 구조 재정비 이후 4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로 전환됐고, 신규 펩타이드 라인이 북미·유럽 매출을 끌어올렸다.

주요 계열사 실적도 수치로 갈렸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2098억원으로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16% 증가했다. 에뛰드는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각각 7%, 10% 올랐다. 오설록은 매출 1109억원으로 18% 성장하며 분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반면 에스쁘아는 적자전환,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6조9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7억원 증가했다. 유동자산은 2조37억원으로 15.5% 늘었고, 이익잉여금은 4조7750억원으로 1년 새 174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1조4578억원으로 전년(1조45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장기 비전 'Create New Beauty'를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더마·헤어 중심 카테고리 확장, 크로스보더 채널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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